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GDP·예산안 관망…나스닥은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7년04월28일 05:25

최종수정 : 2017년04월28일 05:56

기술주 실적 기대로 상승
세제개혁안은 회의론 우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각)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알맹이가 없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으로 강한 탄력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적 기대로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이날 다시 새 기록을 썼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03%) 상승한 2만981.3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포인트(0.06%) 오른 2388.77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1포인트(0.39%) 상승해 6048.9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으로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는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전체 지수도 상승 반전시켰다.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며 증시를 이끌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결국 시장은 실적과 성장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실적이 좋고 경제가 잘 돌아가면 다른 모든 것을 만회한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빗클라이언트리저브의 에릭 위건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세제 개혁의 세부사항에 대해 초조해한다"며 "통화에서 재정 완화로 이동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개혁안에 주식을 지지할 만한 것이 없었으며 최종적으로 처리되는 세제 개혁안은 첫 발표 때보다 훨씬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3월 내구재 주문은 한 달 전보다 0.7%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경기를 보여주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같은 달 111.4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지만 1.0% 내릴 것으로 본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2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7000건으로 전망치 24만5000건을 웃돌았으며 직전 주 수정치 24만3000건보다 증가했다.

금융시장은 내일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경제가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1.2%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성장률 예측 모엘 'GDP나우'는 1분기 GDP 증가율을 지난주 0.5%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모두 기존 수준에서 동결했다. 올해 말로 연장하되 4월부터 규모를 월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줄이기로 한 자산매입프로그램 계획도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점점 더 확고한 성장 회복세를 이뤄가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치인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하지 못해 현재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미국 의회의 임시 예산안에 주목하고 있다.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가 가능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이번에 반영하려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 14억 달러를 예산안에서 제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1.31%) 하락한 48.97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