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정가보다 낮은 55만9000원부터...중고폰과는 달라
[ 뉴스핌=심지혜 기자 ] 국내에서도 리퍼비시(Refurbished) 아이폰을 정식 판매한다.
27일 휴대폰 유통업체 착한텔레콤은 유통 업체인 브라이트스타코리아와 협력해 리퍼비시 아이폰을 전용몰 '리퍼브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리퍼비시폰(refurbish phone, 이하 리퍼폰)은 고장이 났거나 흠이 있어 반품한 제품을 수리해 판매하는 것이다. 일정 기간 사용한 제품을 바로 판매하는 중고폰과는 다르다.
판매 제품은 출시된 지 1년 이상 지난 제품들로 아이폰6S(16GB), 아이폰6S플러스(16GB, 64GB) 등 총 3개 모델이며 각각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55만9000원, 59만9000원, 72만9000원이다.
<사진=리퍼브폰 홈페이지 캡처> |
현재 아이폰 리퍼폰은 국내 일반 유통망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다. 일부 이통사에서 40~70만원대 사이에 아이폰 리퍼폰을 판매하지만 물량이 제한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 불법 부품을 사용한 '사설 리퍼폰'의 경우 제품 보증이 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착한텔레콤은 신규 배터리로 교체된 아이폰과 함께 어댑터, 라이트닝케이블, 이어팟 등이 새제품과 동일하게 구성해 판매한다. 전세계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1년의 보증 기간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KT와 제휴해 통해 리퍼폰 구매 고객 중 KT의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 가입 고객에게 무선블루투스이어폰 ‘커넥팅팟 에어’와 샤오미 보조배터리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리퍼폰을 통해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산업적으로는 자급제 단말 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