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를 흔든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홈런 포함 3안타. <사진= 뉴시스> |
비야누에바를 흔든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홈런 포함 3안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비야누에바를 울렸다.
1회를 범타 처리한 비야누에바는 2회초 흔들렸다.
이대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호의 2경기 연속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 흔들린 비야누에바는 당황했다. 후속타자 정훈에게 볼넷, 번즈에게 안타를 내줬다. 모두 무뎌진 슬라이더가 공략 당했다. 이후 비야누에바는 9번 신본기에게 5구째에 139km 직구를 던져 뜬볼로 잡아냈다.
3회부터는 직구와 포심을 주로 사용했다. 선두타자 나경민을 4구만에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손아섭에게 커브를 던져 초구에 뜬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최진석에게는 투심을 내리 던지다 4구만에 슬라이더를 던져 땅볼로 잡아냈다.
비야누에바는 4회 이대호를 다시 만나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연속 투심을 던졌지만 좌전 1루타를 허용했다. 또다시 흔들린 비야누에바는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던지는 등 6구만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폭투가 이어졌고 포수 최재훈이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이대호는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3루서 롯데는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3-1. 8번 번즈는 내야 안타로 진루한 후 비야누에바의 타이밍을 빼앗아 2루 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본기를 6구째 삼진으로 뜬볼로 막았다.
이쯤되면 악몽이이었다. 비야뉴에바는 6회 이대호를 만나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8구만에 던진 슬라이더가 그의 육중한 방망이에 걸쳤다. 호가 난 비야누에바는 이대호가 출루하자 소리를 ‘악’하고 내질렀다. 그러나 후속타자 강민호를 초구에 뜬볼, 정훈을 7구만에 체인지업으로 돌려 세웠다.
25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비야누에바는 결국 시즌 3패를 떠안았고 한화는 2-4로 패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