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분양 침체 우려?" 주택분양시장, 침체 예상 뒤업고 '활활'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08:05

전문가들 "호재, 입지,가격 삼박자 갖춘 단지..공급량 상관없이 청약 순조롭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올초 1순위 청약 마감이 드물었던 것과 달리 이달 들어서는 1순위 청약 마감은 물론 두 자릿수 청약률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견본주택을 찾는 내방객도 수 만명이 몰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입주 및 공급 예정 물량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개발 호재나 입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곳에선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청약접수를 받은 11개 단지 가운데 9곳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각각 1순위 마감 단지가 7곳, 2순위 마감 단지가 2곳이다.

순위 내 청약을 채우지 못한 미달 단지는 e편한세상 양주옥정과 제주 함덕 해밀타운 2곳이다. 이는 지난 1분기 전체 청약 단지의 30% 이상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지난 주말 대치3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진=현대산업개발>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견본주택을 열었다 하면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

우선 충청북도 충주와 경남 진주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충북 충주시 ‘호암택지지구’과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견본주택에는 각각 3만2000여명, 2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두 곳 모두 개관 첫날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고 방문차량으로 일대는 주말 내내 교통 혼잡을 빚었다.

대체로 분양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에서도 견본주택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같은 기간인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3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약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삼성동 주변 다양한 개발호재로 향후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많은 방문객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들 단지는 산업단지, 혁신도시 조성과 같은 호재로 미래가치가 있는 단지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최근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우려했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는 것도 실수요를 움직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최근 분양시장 열기는 올초 시장 전망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1·3대책 발표 이후 투자 수요 진입이 어려워 향후 주택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었다. 실제 올 초만해도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분양한 일부 단지에선 수요자들의 발길이 많지 않았을뿐더러 2순위 청약까지도 미달 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장을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성적이 좋은데 대해 실수요층이 탄탄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사실상 투자수요의 진입을 막은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와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열기가 입지가 좋은 곳의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아파트 청약시장 분위기는 괜찮다”며 “11·3 대책으로 투자수요 진입을 막았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성적이 좋은 것은 실요층이 탄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인기를 보이는 단지는 산업·혁신도시 주변으로 새 아파트 수요가 충분한 단지”라며 “공급량과 입지, 가격이 적절하다면 입주물량과 상관없이 하반기에도 청약 마감 단지가 잇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