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평택에 꽂힌 청약자들"..고덕신도시 상반기 '핫플레이스'로 우뚝

기사입력 : 2017년04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9일 08:00

분양단지 3곳, 모두 두자리수 청약경쟁률

[뉴스핌=최주은 기자]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올해 상반기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른 지역이 청약에서 부진했던 것과 달리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3곳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으며 계약을 끝낸 단지들도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3곳이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우선 지난 5일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1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73가구 모집에 6만5003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 84.1대1을 보였다. 이는 고덕국제신도시 청약 사상 최고치이며 올해 수도권 1위 기록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은 100대1의 경쟁률을 넘겼다. 84㎡C가 전 주택형 중 가장 높은 12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84㎡B형과 84㎡A형이 각각 112.0대1, 110.0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고덕국제신도시 첫 분양 물량인 ‘고덕 파라곤’은 5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948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9.4대1을 기록했다. 전용 71㎡형은 143가구 모집에 1만646명이 몰려 경쟁률이 123.4대1까지 치솟았다. 이어진 분양계약도 시작 나흘 만에 마감됐다.
 
공공분양 물량인 GS건설의 ‘고덕 자연앤자이’도 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일반분양 249가구 모집에 716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8대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현재 계약률도 95%를 웃돌아 사실상 ‘완판’을 달성했다.

이로써 상반기 고덕국제신도시에 예정됐던 물량인 3곳 단지에선 두 자릿수 청약률을 보이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계약은 한 곳에선 이미 완료됐으며 두 곳은 순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청약 열기로 볼때 고덕국제도시가 상반기 가장 '핫'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고덕국제신도시가 신도시라는 이점과 ‘11·3 주택안정’ 대책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계약 후 1년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실수요자오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질만한 지역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거주지 상관없이 전국에서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국제신도시 청약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거주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평가했다.

시범단지 분양물량이란 점도 인기를 끌었다. 먼저 분양하는 시범단지는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분양가 차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청약자들을 끌어들인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고덕신도시는 미래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가까워 배후 수요가 탄탄하고 신도시 첫 분양이라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이끈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평택 서정동 L중개업소 관계자도 "신도시 시범단지 물량이라는 점과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청약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고덕국제신도시는 서울 웬만한 단지보다 청약률이 높게 나오는 등 상반기를 넘어 올 한해 가장 '핫'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