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컨테이너로 '주목'…환경오염 방지
[뉴스핌=방글 기자] SM상선이 신조 컨테이너 장비 약 2만TEU(1만430박스)를 발주했다.
지난 22일 출고된 신조컨테이너 앞에서 SM상선 및 컨테이너 제작업체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m상선> |
SM상선은 아주노선이 안정화되고 새롭게 취항한 미주노선이 높은 선적 예약율을 보임에 따라 중국 상해 CIMC(중국 국제 해운 컨테이너그룹)에 신조 컨테이너 제작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첫 신조 컨테이너 출고식이 진행됐고, 향후 순차적으로 컨테이너가 인도될 예정이다.
SM상선은 주로 중고 장비를 매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신규컨테이너에 대한 고객의 수요 대응 및 환경오염 방지 목적으로 신조장비를 발주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컨테이너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내외관 도료를 수성페인트를 사용, 기존 유성페인트에서 배출되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줄였다.
또, 컨테이너 내부 바닥재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했다. 대나무는 성장 시기가 짧아 벌목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다.
SM상선은 서비스 물량 증가에 맞춰 하반기 추가 신조 컨테이너 확보를 검토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