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골라 증차-당산환승센터' 서울 서남부 교통개선 본격화 됐지만 5호선 연장 아직 미궁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15:42

열차 5편성 추가 투입·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교통 개선 사업 본격화
궁극적으로 5호선 연장 필요…박상우 "지자체간 협의 빨리 돼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김포골드라인 증차를 시작으로 지난해 논의됐던 서울 서남부지역 교통개선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열차 수송확대를 비롯해 광역버스 확충, 당산역 환승센터 건립,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단기대책으로 어느정도 숨통은 트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통한 수요 분산이 필수적인 과제다. 다만 인천과 김포 지자체간 협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연장사업은 조속히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8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첫 번째 신규 열차 출고 기념식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28 min72@newspim.com

◆ 열차 5편성 추가 투입·광역버스 노선 확대·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였던 열차 추가 투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2학기 개학 전인 오는 8월30일에 2편성을 증차하고, 9월30일에 2편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9월30일에 4편성을 증차할 계획이었는데 통근·통학 수요에 맞춰 2편성 추가 투입 시기를 한달 앞당긴 것이다.

9월까지 5편성 증차가 완료되면 출근시간(오전 7~9시) 기준 김포골드라인 운행횟수가 현행 42회에서 51회로 9회 늘어난다. 열차 배차 시간은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된다. 하루에 기존 수송인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 이상을 추가로 태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5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10초까지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김포골드라인은 대표적인 '지옥철' 구간으로 출근 시간대 혼절하는 승객이 나오는 등 '김포골병라인'이란 오명을 갖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셔틀버스(고촌·풍무 아파트단지→김포공항) 투입, 배차간격 단축 등 노력을 기울이며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는 작년 5월 224%에서 이달 200%로 낮아졌다. 이날부터 증차가 시작되면서 혼잡도가 200%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에서 서울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정부는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행할 예정이다. 상암DMC를 목적지로 하는 노선도 하반기 선뵌다. 이미 지난 3월 8600A(발산역행)과 G6003A(가양역행) 버스가 개통된 바 있다.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당산역 회차형 환승센터가 다음달 준공해 오는 8월 문을 연다.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이동시간(김포-당산 기준)도 평균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준비단계인 올림픽대로 개화IC 부근 차선 확장공사의 실시설계도 다음달 중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 서남부 교통혼잡도가 어느정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선이 도입될 경우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궁극적으로 5호선 연장 필요…박상우 "지자체간 협의 빨리 돼야"

다만 이번 단기대책에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과 관련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열차 증편과 광역버스 노선 확대에도 결국은 중전철이 지나야 교통 혼잡도가 해소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첫 번째 신규 열차 출고 기념식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올림픽대로 버스차선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어렵고 힘든 과제였지만 버스가 제대로 운송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중전철이 들어와야하는 만큼 5호선이 빨리 진행되고 개통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김포 한강에서 콤팩트 시티가 진행되고 있는데 5호선 설치가 선개통 후개발이라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지난달로 계획됐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지하철 5호선 서부 연장 노선 최종안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재안에 대해 인천시와 김포시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지자체간 대면하거나 유선으로 의견을 수시로 주고받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불로동을 포함한 검단지역에 4개 역을 설치하는 노선안을, 김포는 풍무동과 통진읍 일대 3개 역사를 추가 신설하는 노선안을 내세우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광위가 직권조정에 나설 수 있지만 국토부는 지자체간 협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시민 여러분들 어려운 사장 잘 알고 있다"며 "국토부와 경기도, 김포시가 혼연일체가 돼서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선 "김포시하고 인천시하고 빨리 지역간의 합의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법적 절차가 있는데 이를 놓치면 사업이 통째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