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골라 증차-당산환승센터' 서울 서남부 교통개선 본격화 됐지만 5호선 연장 아직 미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열차 5편성 추가 투입·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교통 개선 사업 본격화
궁극적으로 5호선 연장 필요…박상우 "지자체간 협의 빨리 돼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김포골드라인 증차를 시작으로 지난해 논의됐던 서울 서남부지역 교통개선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열차 수송확대를 비롯해 광역버스 확충, 당산역 환승센터 건립,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단기대책으로 어느정도 숨통은 트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통한 수요 분산이 필수적인 과제다. 다만 인천과 김포 지자체간 협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연장사업은 조속히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8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첫 번째 신규 열차 출고 기념식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28 min72@newspim.com

◆ 열차 5편성 추가 투입·광역버스 노선 확대·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였던 열차 추가 투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2학기 개학 전인 오는 8월30일에 2편성을 증차하고, 9월30일에 2편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9월30일에 4편성을 증차할 계획이었는데 통근·통학 수요에 맞춰 2편성 추가 투입 시기를 한달 앞당긴 것이다.

9월까지 5편성 증차가 완료되면 출근시간(오전 7~9시) 기준 김포골드라인 운행횟수가 현행 42회에서 51회로 9회 늘어난다. 열차 배차 시간은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된다. 하루에 기존 수송인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 이상을 추가로 태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5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10초까지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김포골드라인은 대표적인 '지옥철' 구간으로 출근 시간대 혼절하는 승객이 나오는 등 '김포골병라인'이란 오명을 갖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셔틀버스(고촌·풍무 아파트단지→김포공항) 투입, 배차간격 단축 등 노력을 기울이며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는 작년 5월 224%에서 이달 200%로 낮아졌다. 이날부터 증차가 시작되면서 혼잡도가 200%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에서 서울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정부는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행할 예정이다. 상암DMC를 목적지로 하는 노선도 하반기 선뵌다. 이미 지난 3월 8600A(발산역행)과 G6003A(가양역행) 버스가 개통된 바 있다.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당산역 회차형 환승센터가 다음달 준공해 오는 8월 문을 연다.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이동시간(김포-당산 기준)도 평균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준비단계인 올림픽대로 개화IC 부근 차선 확장공사의 실시설계도 다음달 중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 서남부 교통혼잡도가 어느정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선이 도입될 경우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궁극적으로 5호선 연장 필요…박상우 "지자체간 협의 빨리 돼야"

다만 이번 단기대책에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과 관련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열차 증편과 광역버스 노선 확대에도 결국은 중전철이 지나야 교통 혼잡도가 해소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첫 번째 신규 열차 출고 기념식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올림픽대로 버스차선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어렵고 힘든 과제였지만 버스가 제대로 운송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중전철이 들어와야하는 만큼 5호선이 빨리 진행되고 개통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김포 한강에서 콤팩트 시티가 진행되고 있는데 5호선 설치가 선개통 후개발이라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지난달로 계획됐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지하철 5호선 서부 연장 노선 최종안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재안에 대해 인천시와 김포시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지자체간 대면하거나 유선으로 의견을 수시로 주고받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불로동을 포함한 검단지역에 4개 역을 설치하는 노선안을, 김포는 풍무동과 통진읍 일대 3개 역사를 추가 신설하는 노선안을 내세우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광위가 직권조정에 나설 수 있지만 국토부는 지자체간 협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시민 여러분들 어려운 사장 잘 알고 있다"며 "국토부와 경기도, 김포시가 혼연일체가 돼서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선 "김포시하고 인천시하고 빨리 지역간의 합의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법적 절차가 있는데 이를 놓치면 사업이 통째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