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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톰 유재환·신입사원 장위안·마틸다 도희·돌하르방 강레오 <사진=MBC 복면가왕> |
[뉴스핌=양진영 기자] '복면가왕' 유재환, 장위안, 도희, 강레오가 아쉽게 가면을 벗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명의 복면 가수들 중 '복면가왕 톰' '복면가왕 신입사원' '복면가왕 마틸다' '복면가왕 돌하르방'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첫 번째 1라운드 탈락자인 '복면가왕 톰'의 정체는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었다. 유재환은 "2년째 성대 결절이다. 1절부터 끝까지 다 부른 건 '복면가왕'이 처음이다. 기다려왔던 무대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게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환은 "음악인이라는 것만 알렸으면 좋겠다. 음악 하는 사람이고, 나의 직업을 음악가로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노래 많이 할 테니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탈락자인 '복면가왕 신입사원'의 정체는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 오상진이 아닐까 추측받은 장위안은 발음이 좋다는 칭찬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발음 때문에 걱정돼 두 달 동안 매일 노래 연습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위안은 "방송에서 아나운서 일도 많이 했고, 예능도 많이 했는데 다 관중 없이 하는 거 아니냐. 관중 있는 방송은 처음이라 한국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 오늘 33년 동안 갖고 있던 소원을 이룬 소중한 날이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털어놨다.
세 번째로 1라운드에서 탈락한 '복면가왕 마틸다'는 가수 겸 배우 도희였다. 도희는 "노래 부르는 거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서 '내가 무슨 복면가왕 출연인가'라고 생각했다.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도희는 "더 큰 표차로 떨어질 줄 알았는데 표차가 조금 밖에 안 나서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용기를 얻고 가고, 대중분들께 노래하는 모습과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복면가왕 돌하르방'은 셰프 강레오였다. 의외의 실력을 보여준 강레오는 "어렸을 때 꿈이 가수였다. 고등학교 때 대학로 다니고 공연도 많이 보고 따라다니면서 노래도 부르고, 오디션도 봤다"고 전했다. 강레오는 이어 "사실 무대라는 것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 꿈을 이뤄서 너무 기쁘다.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