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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한 EBS1 '리얼극장 행복'은 배우 이상아 편으로 꾸며졌다. <사진=EBS '리얼극장 행복'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이상아가 '리얼극장 행복'에서 자신의 이혼의 아픔을 전생 이야기로 승화시키며 밝은 얼굴을 보였다.
20일 방송한 EBS1 '리얼극장 행복'은 배우 이상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상아는 세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자신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어머니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여행했다.
이상아와 이상아의 어머니는 중국 청명상하원에 도착했고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아의 어머니는 "만약 내가 그런 시대(송나라)에 태어났다면 내가 중전마마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산다"라며 화려한 의상을 보며 좋아했다.
이상아는 "내가 전생에 무수리 세 명을 괴롭혔다잖아. 그래서 내가 세번을 결혼했다잖아. 그래서 나 황후 안 해. 저런 옷 싫어. 장군 할거야"라고 말했다. 누가 그런 소리를 해줬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상아는 "전생을 보는 사람이 이야기를 해줬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이상아는 이혼의 아픔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상아는 "엄마 기억나? 엄마 나한테 농담으로 '너 지금 호적 지저분하게 하지말고 결혼 하지마'라고 했잖아. 이유는 알았어? 내가 결혼하려는 이유"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아의 엄마는 "그건 내가 모르지"라고 말했다.
다 몰라. 내가 했으니까. 사람들은 다들 철없이 엄말아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쟤는 남자 되게 밝히는 애다. 어떻게 남자 없으면 못 살아? 왜 이렇게 빨리 결혼하고 빨리 이혼하고 또 결혼하고 그래' 엄마조차도 그 이유를 모르니까 정말 모든 게 다 계획이었어. 어린 아이한테는 아빠가 필요하잖아. 내가 아빠가 없었으니까 서진이(딸)가 돌잔치하고 한 살 뙬 때 내가 결혼을 서둘렀던 거야. 내 계획은 그랬어.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라며 속상해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