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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배종옥, 숭고하면서 이기적인 '모성의 두 얼굴' 그린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15:29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15:29

오지은과 배종옥이 20일 열린 KBS 2TV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과 배종옥이 숭고하면서도 잔인한 모성의 두 얼굴을 그린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명욱PD를 비롯해 배종옥, 오지은 등이 참석했다.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김명욱 PD는 “자식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가 아름다울 수 있지만 반대로 한없이 잔인하고 이기적일 수 있다는 모성애의 양면성을 다룬다”면서 “오지은 씨와 배종옥 씨의 조합을 통해 그 두 가지 얼굴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름 없는 여자’를 이끌어 가는 오지은과 배종옥은 극중 각각 아이를 지키며 이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손여리’,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악마와 손을 잡은 엄마 ‘홍지원’으로 분한다.

백종옥은 “자식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엄마지만 한편으로는 남을 짓밟는 여자다. 이번 드라마가 공개되면 질타를 받을 거 같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인간의 본성 안에는 이런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 표현해보고 싶다. 모성이라는 부분과 선·악이 충돌하는 감정적인 묘사가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름 없는 여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명욱 PD는 ‘웃어라 동해’ 이후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하는 오지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지은이 맡은 역할은 착하지만 나중에는 복수를 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오지은은 착한 성녀와 마녀의 얼굴을 다 가지고 있어 이 역할에 딱 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제안을 했을 때 한창 재활 치료 중이었다. 그런데 ‘다리가 부러져도 하겠다’는 열의를 보여줘서 출연이 성사됐다”며 오지은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KBS 2TV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지은과 배종옥 <사진=KBS>

배종옥과 모성애 맞대결을 펼치는 오지은은 “배종옥 선생님이 카리스마가 있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평소에는 친구같이 자상해서 그런 감정을 갖기 어려운데,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홍지원으로 변신한다. 오히려 연기하는데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배종옥과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KBS 드라마국 정성효 센터장은 “‘이름 없는 여자’는 모성이란 숭고한 사랑과 또 다른 욕망 등 야누스적인 걸 다룬다”며 “오지은, 배종옥의 모성 연기와 ‘너는 내 운명’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름 없는 여자’는 일일드라마 명콤비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가 지난 2011년 ‘웃어라 동해야’ 이후 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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