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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형형색색 컬러풀한 정장에 빠진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패셔니스타 할아버지와 만난다.
20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33회에서는 형형색색 컬러풀한 정장에 빠진 안인호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한다.
안인호 할아버지(76)는 옷은 물론 양말과 신발까지 형형색색 컬러풀한 복장만 고집한다. 빨강부터 파랑, 노랑, 보라색 등 알록달록한 옷들이 장롱에 빼곡히 걸려있다. 10년 전부터 모아 온 옷들이 무려 100여 개나 된다고. 할아버지는 TV를 볼 때도 슈퍼에 갈 때도 컬러풀한 정장을 입고 다닌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렵게 살았던 시절 할아버지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정장을 입을 수 없었다. 정장을 입는 것이 할아버지의 소원이자 꿈이었다. 그러다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 안정된 삶을 찾았고 그 후 꿈도 이뤘다. 화려한 정장만 고집하는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날 소녀의 탈을 쓴 101세 체력왕 할머니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최고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꼿꼿한 허리와 당찬 발걸음, 초롱초롱한 눈망울까지. 누구보다 정정한 체력과 기력을 갖고 있는 101세 유재춘 할머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할머니의 놀라운 체력의 비밀이 식사에 있나 했더니 그렇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식단이다. 한 세기를 지낸 할머니에게 하루하루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그 누구보다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사연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담았다.
한편 이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외발자전거에 푹 빠진 13세 김수민 군의 사연도 전한다. 20일 밤 8시5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