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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서해 봄 밥상, 주꾸미 먹통구이·주꾸미 양념 탕탕이·바지락 지충이 무침 등 소개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08:20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08:20

'한국인의 밥상'에서 서해의 주꾸미요리와 감자 요리가 공개된다. <사진=KBS1 '한국인의 밥상'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주꾸미시금치 된장국, 주꾸미 먹통구이, 주꾸미콩나물찜, 바지락 지충이 무침을 소개한다.

20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스치듯 지나가는 봄 바다의 아쉬움-서해 봄 밥상’ 편이 전파를 탄다.

4월, 서해안에도 봄이 한창이다. 사시사철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어디를 가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태안. 태안의 봄소식은 주꾸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로 20년째 주꾸미를 잡아온 성관현씨. 매년 소라껍질을 이용해 주꾸미를 잡으면서, 관현씨도 봄이 왔음을 느낀다. 오늘은 관현씨가 잡아온 싱싱한 주꾸미들로 관현씨의 아내 정란씨와 이웃집 누나 지운씨가 솜씨를 발휘한다.

배고프던 시절 적은 양의 주꾸미로 온 가족을 배불리기 위해 시금치를 듬뿍 넣고 끓인 주꾸미시금치된장국, 주꾸미가 귀하던 시절 주꾸미 먹통 하나 버리기 아까워 숯불에 구워먹었다던 주꾸미 먹통구이, 또 지운씨가 제일 자신 있다는 주꾸미콩나물찜까지. 두 부부가 함께 둘러앉은 밥상엔 봄 내음이 가득하다.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전라북도 부안에서도 주꾸미는 봄의 전령사이다. 언니 미경씨와 미애씨는 경남 하동에서 전북 부안으로 나란히 시집을 온 자매이다.

친정과 시댁의 식성이 달라 결혼 초기에 고생을 했다는 자매. 싱싱한 주꾸미를 잘게 다져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먹는 주꾸미 양념탕탕이는 친정에서 즐겨먹던 하동식 주꾸미 요리이다.

또 시집을 와서 배운 부안식 주꾸미쪽파볶음, 주꾸미삼겹살 구이, 주꾸미 샤브샤브까지 한상 가득 차려내니 그야말로 경남과 전북의 주꾸미 요리가 밥상 위에서 다시 만났다.

부안 격포리에 살고 있는 양윤선씨는 작은어머니 신쌍순씨네 집을 보물창고라 부른다. 특히 신쌍순씨 하면 바지락을 빼놓을 수 없고, 신쌍순씨만 아는 바지락이 잘 잡히는 비밀 장소가 있다고 한다.

세 사람은 부안 사람들이 즐겨먹는 해초, 지충이도 즐겨 먹는다. 살짝 데친 지충이를 된장에 무쳐 먹었던 추억을 잊을 수 없다는 것. 지충이와 바지락으로 가득 차려낸 한상에는 가족의 사랑이 넘쳐난다.

바다와 접해있어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며, 너른 농지에서 자라는 질 좋은 벼로 부안에서도 삶이 넉넉했던 동진면. 하지만 1991년 시작된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동진면 사람들의 생활이 크게 달라졌다.

지금 동진면에서 감자농사를 짓고 있는 김창수, 권정옥씨 부부도 원래는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가 10년 전, 농업으로 전업을 했다. 올해 첫 수확을 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부녀회원들과 함께 준비하는 새참을 공개한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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