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다음달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적정가치는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14조원 내외가 될 것이며 수급 환경도 좋아 주가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20일 “넷마블 적정가치의 하단(Bottom)은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14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3조800억원~3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9340억원~1조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적정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할 경우 13조7000억원의 시가총액과 16만2000원 내외의 적정주가가 산출된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한 만큼 이익추정치 상향은 얼마든지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10개 이상의 신규게임 라인업이 2017~2018년 출시될 예정이고 넷마블의 높은 흥행 타율을 감안해 보면 실적개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며 ”인수합병(M&A) 프리미엄도 고려해야 할 것인데 넷마블은 매니지먼트가공공연하게 적극적인 M&A에 대해 언급할 정도로 산업 내에서 M&A에 대해 가장 열린 전략을 가진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통가능 주식수는 공모주주와 기존주주를 포함해 약 20.7% 수준이나 공모참여시 보호예수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유통주식수는 월등히 적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코스피200 등 지수편입에 따른 인덱스 펀드의 수요를 고려하면 유동성은 극도로 축소돼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공고해지고 호재에 민감해질 수 있어 주가 프리미엄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