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시 앞둔 CUV ‘K2 크로스' 등 20대 전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아자동차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7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승용) '페가스'를 처음 공개했다.
페가스.<사진=기아차> |
기아차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페가스는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인 소형 엔트리 차급 세단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명칭은 '빛나게 질주한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 '환츠(煥馳)'로 정했다.
페가스의 디자인은 세련된 유선형 모양에 가운데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로 개성을 살렸다. 특히 실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공간을 확보해 운전자 편의 중심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고, 넉넉한 475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갖춰 실용성 또한 확보했다.
기아차는 페가스의 출시 시점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페가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국 전략 소형차 K2의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 모델인 'K2 크로스'도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K2 크로스는 ▲개성있고 강인한 스타일의 디자인 ▲세단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및 신기술 등이 적용돼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K2 크로스에는 CU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면 범퍼 ▲루프랙(짐을 싣기 위해 차량의 지붕 위에 별도로 설치하는 장치) 등 세단 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 새롭게 투입되는 페가스와 K2 크로스를 통해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남영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총경리(부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신사양 및 신기술을 갖춘 페가스는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오늘 선보인 ‘K2 크로스’는 높아진 차체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선보이는 신차 ‘페가스’와 ‘K2 크로스’가 탁월한 상품성으로 중국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2475㎡(약 748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페가스'와 'K2 크로스'를 비롯해 ▲K3, K4, K5 등 승용 5대 ▲KX3, KX5, KX7 등 RV 8대 ▲니로,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