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 박진수(54)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19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에서 여한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박진수 씨를 만난다.
박진수 씨는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파도처럼 출렁이고, 경쾌하게 흐르는 물이 산을 발목을 간지럽히는 아름다운 곳에서 흙과 나무로 그림같은 집을 짓고 여한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젊은 날 수차례 죽음의 고비와 몹쓸 병을 겪으며 고생스런 나날을 보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그는 14살에 독립을 하고 신문배급소, 참치잡이 원양어선, 막노동 현장에서 먹고 생활했다.
그러나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몸과 마음은 병으로 지쳐갈 뿐이었다. 인생이 힘들게 느껴질 때마다 그는 산골에 살던 유년시절이 그리웠고, 그는 결국 자연을 찾았다.
현재 박진수 씨는 여전히 집을 지어가고 있다. 고장나 버려진 연탄보일러 안에 돌을 채워 화덕으로 쓰고, 옛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알게 된 나무 쓰는 방법으로 필요한 것을 뚝딱 만들어낸다.
산이 주는 풍요로운 먹거리들 상황버섯, 도라지, 봄나물, 꽃차에 담긴 정기가 그의 몸에 약이 되고, 풍광 좋은 계곡에서의 목욕은 몸의 통증을 덜어준다. 이에 박진수 씨는 봄이 오면 산에 씨를 뿌리며 작은 보답을 하고 있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9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