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8%, 2017년 2.7%, 2018년 2.8% 성장 전망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한국 경제에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해외투자은행(IB)과 한국은행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성장전망을 올렸다.
IMF는 18일 한국경제 성장전망을 2016년, 2017년은 기존 전망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2018년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경제는 2016년 2.8%, 2017년 2.7%, 2018년 2.8%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지난해 성장률은 한국은행 잠정치를 반영해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도 같은 점을 반영, 0.1%p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는 글로벌 투자 및 제조업, 무역 회복세에 힘입어 2017년 3.5%, 2018년 3.6%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 반등으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1%p 상향 조정했다.
다만 위험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따른 글로벌 무역·투자 둔화, 예상보다 빠른 미국 금리인상 속도, 급격한 금융규제 완화, 과잉부채로 인한 중국 금융 취약성 고조 등 신흥국 금융여건 악화에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선진국 성장전망은 기존 전망보다 0.1%p 상향 조정한 2.0%, 내후년은 기존 전망을 유지해 2.0%로 내다봤다.
신흥개도국은 2017년(4.5%)과 2018년(4.8%) 모두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날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6%로 0.2%p 상향조정했다. 앞서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전망을 2.5%에서 2.6%으로 0.1%p 올렸다. 한은이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은 2014년 4월 이후 3년만이다.
2017년 4월 IMF WEO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