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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판소리 영재 정원이 양과 최연소 과학 영재 서현건 군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재발굴단'이 판소리 영재 정원이 양과 최연소 과학 영재 서현건 군의 이야기를 전한다.
19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임방울 국악제에서 초등부 1등을 차지한 정원이 양을 만난다.
임방울 국악제는 대한민국 3대 판소리 대회 중 하나이자 최고의 신인 등용문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영혼이 들어간 것만 같다는 정원이 양의 소리 실력에 관계자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원이 양은 5세 때부터 모악산 기슭의 한 전수관에서 판소리를 배웠다. 스승인 조소녀 명창의 소리를 닮기 위해 한 호흡, 한 음정도 허투루 연습하는 법이 없다. 원이 양은 "저한테 판소리는 꿈이에요. 판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들에게 제 목소리를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원이 양은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판소리를 알리기로 결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힘껏 소리를 냈지만, 관객은 기대만큼 공연에 집중하지 않았다. 씩씩하던 원이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정원이 양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초특급 비밀 작전에 돌입했다. 바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야구경기에 앞서 정원이 양이 판소리 애국가를 부르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이 양은 식전 판소리 공연과 시구까지 하게 됐다. 정원이 양은 무사히 애국가와 공연, 시구를 끝마쳤을까.
또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고등학교 수준의 화학식을 척척 읊는 4세 서현건 군의 이야기도 전한다. 현건 군은 본인이 직접 실험을 해보면서 과학 지식을 쌓기 시작해 이제는 고등학교 수준의 화학식까지 알게됐다.
그 놀라움의 시작은 17개월부터였다. 울고 있던 현건 군에 부모님이 과학책을 보여주자 울음을 뚝 그치고 눈을 반짝이던 것이 과학 사랑의 출발점이다.
현건 군은 요즘 우주과학 분야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건 군이 그린 '우주 엘리베이터'의 설계도를 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건 군의 설계도는 마냥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주과학자가 돼 NASA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 현건 군의 자세한 이야기는 19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