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아이가 있다는 주간지 보도를 정면 반박한 카토리 싱고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지난해 해체한 일본 아이돌그룹 스맙(SMAP) 출신 카토리 싱고(40)가 생방송에 나와 친자 소동에 입을 열었다. 이 와중에 한 주간지가 카토리 싱고 이웃들의 증언을 담은 추가 폭로성 기사를 내놔 눈길이 쏠린다.
연예주간지 슈칸죠세는 11일 기사에서 카토리 싱고가 2014년까지 살았던 도쿄 롯본기 맨션의 이웃들 증언을 소개했다.
익명의 주민들은 슈칸죠세와 인터뷰에서 카토리 싱고의 롯본기 맨션에 분명 세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사내아이가 한 명 같이 있었다는 증언도 담겨 충격을 줬다.
카토리 싱고가 20년 넘게 여성과 동거했고, 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소식은 지난 6일 슈칸분슌 기사를 통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카토리 싱고는 8일 한 생방송에서 “꽃놀이는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도전해보고 싶다. 친구 아이와 함께 가려고 한다”며 “(최근 보도된)숨겨진 아이 같은 건 없다. 소문 속의 소년은 친구 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생방송에서 나온 카토리 싱고의 발언을 두고 연예관계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그가 여전히 아이를 숨기고 있다며 의심했지만 또 다른 일부는 "본인이 생방송에서 부정했으니 믿을만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납득하는 분위기다.
슈칸분슌을 향한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당초 카토리 싱고에게 아이가 있다는 기사가 나오자 팬들 사이에서는 비난이나 충격은커녕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소속사 쟈니스가 스맙 멤버들의 결혼을 악질적으로 막는 데 대한 반발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슈칸분슌 보도가 나간 불과 이틀 뒤 생방송에서 카토리 싱고 본인이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팬심은 슈칸분슌을 정조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슈칸분슌 트위터에는 “제대로 사과해라” “폐간해라” “쓰레기 가십 매체” 등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주간지가 카토리 싱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