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사진=51K>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소지섭이 이번엔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여심을 훔쳤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 ‘TWENTY:The Moment’에 나선 소지섭은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2일 타이베이, 7일 자카르타, 9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팬들과의 만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먼저 지난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대만 팬미팅을 진행한 소지섭은 팬미팅에 하루 앞선 1일 현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최 소식부터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번 대만 팬미팅은 입국부터 기자회견, 팬미팅 현장까지 대만 현지 언론들뿐 아니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미팅 내내 ‘소간지’를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린 팬들은 ‘군함도 대♥박’이란 글자를 만들어 보이는 특별한 ‘카드섹션’ 이벤트를 펼쳐 소지섭을 감동케 했다. 이에 화답하듯 소지섭은 2부 공연이 끝난 후 앵콜곡 ‘SEE THE LIGHT’을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소지섭은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촬영 차 발리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팬들과 만나기 위해 자카르타에 온 것이 처음인 상황. 이에 소지섭의 발리 팬미팅은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티켓 매진은 물론, 현지 언론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팬미팅에 앞서 진행된 CNN 인도네시아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배우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국적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아시아 투어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9일 싱가포르를 찾은 소지섭은 팬미팅 뿐만 아니라 ‘Star Awards Live Show’ 참석, 최고 인기 남녀 아티스트 20명을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는 싱가포르 국영 방송사 MediaCorp이 개최하는 방송대상으로 싱가포르 최고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소지섭은 “이번 팬미팅에 참석해주신 각국의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함성에 가슴 뭉클함을 느꼈고 팬분들이 주신 좋은 기운을 제가 받고 돌아가는 것 같다. 더 좋은 작품으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한편 소지섭은 오는 23일 광저우, 27일 홍콩, 29일과 30일에는 서울에서 2017 아시아 팬미팅 ‘TWENTY : The Moment’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