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여전한 애정을 과시한다.
9일 오전 8시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7년차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신혼일기가 공개된다.
이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주인공 심진화는 최근 몸무게 18kg 감량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들려준다.
심진화는 뚱뚱한 모습을 버리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과 방송 섭외, 홈쇼핑 ‘완판녀’ 등극까지, 남편보다 잘나가는 아내가 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아내의 인기에 남편 김원효가 더 기뻐하며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
남다른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사랑에 주위의 부러움도 극에 달할 지경. 개그맨 김신영은 "심진화 언니가 캐나다 출장을 갔던 적이 있는데, 그 짧은 시간을 못 버티고 김원효 씨가 술 취해서 저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신영아 어디고. 너무 힘들다. 진화가 너무 보고 싶다. 어떡하지?’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도 마요. 진짜 최수종씨는 다시 더 열심히 하희라씨를 사랑해 주셔야해요. 이 부부가 이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심진화에게 여전히 아픔으로 남은 김형은의 죽음도 다룬다. 10년 전인 2007년 심진화는 그룹 ‘미녀삼총사’ 행사를 마치고 이동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해 동료 김형은을 잃었다. 김형은이 떠난 상처가 아물기도 전, 그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던 아버지까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심진화는 부친과 동료의 목소리가 들리는 등 환청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술로 괴로워했다.
모든 아픔을 잊게 해준 건 김원효와 결혼이었다. 심진화를 위해 김원효는 바쁜 시간을 쪼개 지방 공연, 작은 행사 하나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다닌 결혼식과 돌잔치 행사가 1000번을 훌쩍 넘겼다. 세 가족의 가장을 자처하는 김원효는 최근 빚을 내 무릎이 아픈 부모님을 위해 새 아파트로 이사를 시켜드렸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결혼 7년이 됐지만 아직 둘사이에 아이가 없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고민도 들어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