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초저가 주점의 비밀을 파헤쳤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2030에게 인기가 높은 초저가형 주점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한 초저가 주점의 주방을 방문, 어떻게 소주 한 병보다 싼 안주가 만들어지는 지 살펴봤다.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주방에는 많은 손님에도 불구하고 직원 1명이 일하고 있었다. 그 직원은 "요리보다는 조리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튀기거나 소스 넣고 물만 부어서 나가면 된다. 모든 안주가 거의 3분 안에 나간다. 여기는 조리해서 주는게 아니라 손님들이 직접 한다"고 설명했다.
초저가 주점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손쉽게 조리하고 빠르게 나갈 수 있도록 완제품으로 된 안주 팩이나 소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조리하기 쉬운 팩 포장된 안주들이 대부분이었다.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냉동 식품을 해동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안주 육수로 사용되는 물은 팩을 해동하기 위해 담은 물이었다. 직원은 "모르겠다. 처음 올 때부터 그랬다"며 "문제는 여기는 남는 싱크대가 없다. 설거지 할 수 있는 곳말고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