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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이 고난의 길 임시정부루트 3부를 방송한다.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이 고난의 길 임시정부루트 3부작 마지막회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편을 방송한다.
8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KBS 1TV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 최태석과 이윤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는 충칭으로 향한다.
이날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 두 출연자는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비롯해 이동녕 선생의 거주지, 광복군 제 1지대장 김원봉의 옛 거주지를 돌아본다.
무려 8년간 임시정부가 중국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충칭은 우리에게 뜻깊은 곳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월15일 이곳에서 감격의 광복을 맞았다. 이후 충칭임시정부 청사는 1990년대 초 충칭 도시개발 계획으로 헐릴 위기를 맞았으나 한중 정부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의 최태성, 이윤석은 감격의 도시 충칭 이곳저곳을 돌며 역사의 현장과 마주한다. 당시 주석이던 이동녕 선생의 옛 터가 남아있다는 소식에 달려간 두 사람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공사 때문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한 거주지 현장에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중국의 도시개발로 임시정부 유적지들이 조금씩 지워져가는 현실을 조명한다. 과거 화상산 중턱에 안장된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 여사와 아들 김인의 유해는 1948년 환국돼 이장했지만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묘지들은 1986년 지역 개발로 이전되면서 무연고 처리됐다. 최태성과 이윤석은 흔적조차 남지 않은 그곳에서 한줌 흙을 들어보며 안타까움에 젖는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임시정부 최후의 거점 충칭 거리를 돌며 문화를 체험한다. 충칭대공습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과 과거의 아픔을 공유한다. 넓은광장에 모여 단체로 추는 광장무를 배워보고 저녁에는 1700년 된 도자기거리 츠치커우를 구경하며 중국 전통거리를 둘러본다. 특히 충칭의 대표요리 훠궈의 매운맛도 제대로 느껴본다.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은 매주 토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