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3 보유주 상하이자동차 귀주모태 오량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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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펀드사의 지난해 주식 포트폴리오가 공개되면서 특히 가치투자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중국 동방재부(東方財富)Choice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 공모펀드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8조6100억위안(약 1403조43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주식투자 규모는 1조6600억위안(약 270조58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19.33%를 차지했다.
중국 펀드사가 비중 있게 투자한 중국증시 업종은 은행, 채굴, 비은행금융 등 대형주 중심이었다. 보수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공모펀드의 성격이 드러난 셈이다.
중국 펀드사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A주 종목은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상하이자동차그룹에 투자한 공모펀드는 총 520개에 달했다.
이어 귀주모태(507개, 600519.SH), 오량액(506개, 000858.SZ), 거리전기(487개, 000651.SZ), 시노펙(452개, 600028.SH), 메이디그룹(423개, 000333.SZ), 흥업은행(390개, 601166.SH) 등의 순이었다.

공모펀드 지분 시가총액 순으로는 중국평안(601318.SH)이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말 기준 380개의 공모펀드가 총 155억6400만위안 어치에 달하는 중국평안 지분을 보유했다.
이어 귀주모태(약 155억위안), 흥업은행(약 131억위안), 거리전기(약 109억위안), 이리고분(약 107억위안) 등의 순이었다. 이들 종목은 공모펀드의 보유 주식 수가 많을뿐더러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

공모펀드 보유 유통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55.06%를 기록한 항화과기(300365.SZ)로 나타났다. 공모펀드가 보유한 항화과기 지분 시가총액은 16억700만위안에 달했다.
가력사(53%, 603808.SH), 내위과기(46%, 300456.SZ), 동방시상(40%, 603377.SH), 중문재선(38%, 300364.SZ)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공모펀드가 가장 많이 비중을 늘린 종목은 광대은행(601818.SH)이었다. 공모펀드는 광대은행 주식 총 10만2200주를 추가 매입했다. 그만큼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셈이다.
이어 중국은행(약 10만주, 601988.SH), 시노펙(약 7만주, 600028.SH), 공상은행(약 7만주, 601398.SH), 동릉유색(약 6만주, 000630.SZ) 등의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