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감사함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한다.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홈페이지> |
[뉴스핌=이지은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 박수홍이 ‘감사’의 힘에 대해 전한다.
5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박수홍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행복의 비밀, 감사’ 편이 전파를 탄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고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위기가 찾아오면 긍정적인 힘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이해와 감사로부터 시작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 이곳에서는 환자들의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어루만져준다. 의료진들이 따뜻한 노래와 정성스런 편지에 담아 전하는 ‘감사’를 통해서이다.
더욱이 7년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상의 소소한 감사들을 기록하고 있는 한 회계법인의 대표 박점식(63)씨는이 감사 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고.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고 있는지 반성하게 했고,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바쳤던 1000가지 감사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우리가 감사하면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뇌의 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감사를 느끼면 뇌의 측두엽 중에서도 사회적 관계 형성에 관련된 부분과 즐거움에 관련된 쾌락 중추 부분이 작용해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이른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심장 박동과 혈압이 안정되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에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가족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5주간 가족관계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실천하게 한 후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가족 간에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늘어난 것은 물론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줄어들고 배려의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인내심의 호르몬인 가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감사’의 힘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를 공개한다.
한편 ‘생로병사의 비밀’은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