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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이 손잡고 권율에게 반격을 가했다. <사진='귓속말'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귓속말’ 이보영이 이상윤을 구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4회에서는 이동준(이상윤)에게 몰래 마약을 먹이고 마약 수사반과 기자를 부른 강정일(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정일은 이동준을 클럽으로 불러 마약을 먹인 뒤 자리를 떴다. 그 사이 신영주(이보영)는 이동준을 데리고 가까스로 클럽을 빠져나왔다.
신영주는 친구네 집으로 이동준을 데리고 가서 백옥주사를 놔줫다. 영주는 동준에게 “백옥주사예요. 마약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사에 대해 설명했다.
신영주는 아내 최수연(박세영)과 강정일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3년 동안 그 호텔을 장기 임대 했어요. 적어도 강정일과 3년 동안 연애를 했겠네. 결정해요. 날 밀어낼지, 나하고 같이 강정일을 잡을지”라고 제안했다. 이에 동준은 신영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집에 간 이동준은 강정일과 최수연이 통화하는 장면과 대화를 목격했다. 하지만 이를 모른 척하며 “외박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이에 진절머리가 난 듯 수연은 “내가 정일 오빠랑 유학때 1년동안 같은 방을 썼어요. 이후에도 3년간 일주일에 한번, 아니 두 번은 밤을 보냈다”며 동준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동준은 “나도 추억은 있어. 이제 강정일과 함께 보낸 기간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거야. 내 머리가 희어지고 근육이 줄어드는 모습 보면서 늙어갈 거야 당신”이라고 말했다.
수연은 “이제 그만 하라”고 소리쳤고, 동준은 “다 포기하고 들어왔어 여기. 이제 나 더 포기할 게 없다. 수연아”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정일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동준에게 “오늘 수연이 늦게 들어갈 겁니다. 나랑 약속이 있어서”라며 말하자, 동준은 “12시 전에만 보내요. 장모님 잔소리가 심해서”라고 답했다. 이에 강정일은 “자존심은 있는 줄 알았는데”라며 비아냥 거렸고, 동준은 “나도 알아가는 중입니다. 나한테 뭐가 있고, 뭐가 없는지”라고 말했다.
한편, 정일은 동준의 비서인 조연화가 신창호의 딸 신영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