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
[대전=뉴스핌 이윤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안 전 대표는 4일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에서 13만 3927표(72.71%)를 득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6차례의 순회경선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총 75.01%를 달성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2위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순회경선 이날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포함한 최종 누적득표율에서 각각 1297표(12.37%), 18.07%을 얻었다. 3위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37표(2.26%), 6.92%에 그쳤다.
![]() |
4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순회투표에서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전 대표가 두손을 들었다.<사진=뉴시스> |
안 전 대표는 대통령후보 선정 직후 수락연설에서 "압도적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다"며 "지난 2012년 완주하지 못해 실망한 국민들 계시다는 거 잘 안다.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다"고 화답했다.
안 전 대표는 또한 "저에게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도, 외롭고 두려원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분도 국민"이라면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한국자유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에 이어 안 전 대표까지 확정되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가운데 2012년 이후 5년 만에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재대결이 현실화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