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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주선 "국민의당 중심 대연합 만이 승리하는 집권전략"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4:48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14:48

"경선 완주로 국민의당 집권위한 사명·책임 다했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4일 "국민의당은 저 박주선이 주장하는 국민의당 중심의 대연합만이 승리하는 집권전략이고, 성공하는 정권의 길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호남 충청의 신DJP 연합, 합리적 개혁세력연합으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룩해야만 제2의 새로운 역사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의장은 또한 "또 다른 패권세력인 문재인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탄핵이 주는 교훈의 실천은 또 다른 패권세력에 의한 정권교체 만은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고, 우리의 사명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쉽지 않은 경선완주로 국민의당의 집권을 위한 헌신적 사명과 책임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마지막 합동연설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박주선 국회부의장 연설 전문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순회투표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연합으로 국민의당의 집권을 이루겠습니다.
협치 민주주의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인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동지 여러분!

광주에서 시작된 국민경선이
드디어 이 곳 충절의 땅 대전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과 승리의 대박이 되어 대장정을 마무리 합니다.

실로 위대한 국민과 자랑스러운 당원동지들이
함께 만들어낸 승리의 축제였습니다.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참여에 대한 열정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감동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연호)

이 기세를 몰아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는 역사적 장도에
전 국민이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장도의 중심에 국민 여러분이 있고,
국민의당이 있고!
박주선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집권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연호)

저 박주선은꼭 20일 전 뒤늦게 결코 쉽지 않은 대선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제가 꼭 이루어보고 싶은 세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눈물겨운 삶이 있습니다.
노점상을 하던 어머니께서 피를 팔아 마련한 등록금으로
사법시험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눈물과 희생의 증표입니다.
가난의 한과 설움을 품은 서민들을 위한 희망의 결정체입니다.

제 어머니와 서민들이 바라는 세상,
제가 만들고 싶은 나라가 있습니다.

서민들이 어깨 펴고 당당히 사는 나라!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누구에게도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나라!
다시는 세월호 참사의 비극이 없는 안전한 나라!
원칙과 근본이 바로 선 나라!
정당한 노력이 보상 받는 나라!
이런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출마한 첫 번째 이유입니다.

문재인 패권세력에 의한
정권교체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탄핵이 주는 교훈의 실천은
또다른 패권세력의 집권만은 반드시 막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우리의 사명이요, 책임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출마 이유입니다.

야권과 우리 당의 핵심 호남의 결집을 이루어내어
국민의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호남의 소외와 차별을 시정하여
통합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호남의 염원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하여 출마했습니다.
이것이 세 번째 이유입니다.

이 역할은 호남 출신 대선주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호남의 자부심 저 박주선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박주선이
호남을 대선판의 구경꾼, 들러리가 아닌
대선승리의 견인차로 만들어
호남과 충청의 신DJP 연합,
개혁세력 연대까지 이루어내어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연호)

마지막으로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킨
우리 당의 경선을 통해서
집권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드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쉽지 않은 경선완주로
국민의당 집권을 위한 헌신적 사명과 책임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여러분!(연호)

존경하는 충청인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DJP연합,
충청과 호남, 호남과 충청이 연합하여
이 땅에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로
군사독재를 종식시켰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연호)

지금 이 순간은 1997년 정권교체에 버금가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패권세력의 실패와 불행을 또다른 패권세력으로 하여금 되풀이 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패권세력의 실패와 불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 편안하고 힘있는 나라를 만들어낼 것인가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당은 저 박주선이 주장하는
국민의당 중심의 대연합만이 승리하는 집권전략이오,
성공하는 정권의 길임을 선언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호남 충청의 신DJP 연합, 합리적 개혁세력연합으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룩하여
제2의 새로운 역사의 대업을 성취합시다. 여러분!(연호)

DJP연합으로 이 땅에 최초의 정권교체 역사를 만들었던 충청인의 지혜와 용기, 결단을 다시한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여러분!(연호)

김대중 대통령을 빼고는
저처럼 권력의 모진 탄압을 받고 살아남은 정치인이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못했다고 사과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박주선에 대한 정치탄압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고비고비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경의 화신,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절대 죽지 않는 불사조, 누구입니까? (박주선 연호)

김대중 대통령은 일찍이 저에게
“역사를 함께 쓸 사람”,“호남의 대통령감”이라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불굴의 용기와 집념,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가진 저 박주선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자신있게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연호)

누가 과연 트럼프, 시진핑, 아베, 푸틴,
이런 국가지도자와 당당히 맞서
국익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위신과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지금의 어려운 경제, 외교, 안보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박주선이 있는 국민의당의 집권으로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연호)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동서화합의 꿈!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통합의 꿈!
저 박주선이 있는 국민의당 만이 만들 수 있는 꿈입니다! 여러분!(연호)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20일간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저 박주선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저 박주선,
스스로의 몸을 태워 빛을 내는 촛불이 되겠습니다.
스스로를 때려 소리를 내는 종이 되겠습니다.
스스로 썩어 결실을 맺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연호)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박주선과 함께 해 주십시오!
국민의당과 함께 해 주십시오!
반드시 국민의당 집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여러분!(연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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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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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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