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안철수 "상속자 나라, 공정기회 나라로 바꿀 지도자"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4:47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14:47

"다시 기회주신 분들도 국민…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

[대전=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는 4일 "제가 상속자들의 나라를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바꿀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충북·세종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국민들은 스스로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키고 고쳤다. 저를 정치로 불러낸 분들도 국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라고 한 분들도 국민이다. 광야에서 외롭고 힘들때 손을 잡아준 분도 국민이다. 제게 다시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이라며 "저는 위대한 국민이 만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합동연설 전문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충청도민, 대전시민, 세종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당 기호1번 안철수입니다. 정치혁명의 열기 정말 뜨겁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과 대전, 세종까지 국민의당 녹색태풍 정말 거셉니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절절한 민심입니다.

이곳 대전은 제가 청춘콘서트 시작한 곳입니다. 청년들 눈물 닦아주기 위해 전국을 다녔습니다. 대전은 국민의당 창당한 곳, 정치혁명 발원지입니다. 녹색깃발 들고 전국 누볐습니다. 결국 지지율 제1야당 만들었습니다. 패권주의 양당체제 무너뜨렸습니다. 3당체제 만든 당, 여소야대 만든 당, 어느 당입니까?

대전, 충청, 세종은 저 안철수에게 약속의 땅입니다. 승리의 땅입니다. 미래의 땅입니다. 저를 대선후보로 선택해주시면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대선승리 이끌 적임자, 누굽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충북·세종경선 합동연설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지난 가을과 겨울, 이 나라 이끌어온 것은 오직 국민입니다. 위기에 빠진 나라 구하기 위해 숭고한 애국심 보여주셨습니다.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1987년 국민은, 대통령 직접 뽑을 권리 쟁취했습니다. 2017년 국민은, 대통령 파면할 권리 쟁취했습니다. 국민들은 스스로 민주주의 만들고, 지키고, 고쳤습니다.

저를 정치로 불러내신 분들이 국민입니다. 정치 바꾸고 세상 바꾸라고 하신 분들도 국민입니다. 광야에서 외롭고 힘들었을 때 손잡아 주신 분들도 바로, 국민입니다. 제게 다시 기회 주신 분들도 바로, 국민입니다. 저 안철수, 위대한 국민들이 만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그 적임자 누구입니까?

국민의 요구, 공정한 나라 만들라는 겁니다. 돈과 빽이 이기는 사회 뜯어고치라는 겁니다.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나라 만들라는 겁니다. 상속자들 나라를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바꿀 지도자, 누구입니까?

박근혜가 박정희 딸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겠습니까? 이재용이 이건희 아들 아니었으면 어떻게 삼성의 일인자가 되었겠습니까? 유산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 어떻게 됐습니까? 대한민국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습니다.

상속자의 나라, 청년들이 절망합니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도 죽는다.'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입니다. 능력 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 오르면 안 됩니다.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가 맡기면 안 됩니다. 국민도, 자신도, 자산을 물려준 사람까지 불행해집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 이끌고 경제 이끌고 나라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꿈 가지고 도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 안철수, 도전하고 중도에 포기한 적 없습니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 힘으로 성과 만들어 냈습니다. 정치개혁할 혁신가, 누구입니까? 경제개혁할 지도자, 누구입니까?

대한민국 위기입니다. 제대로 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책임지는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미래 이끌 수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전진할 지도자, 누구입니까?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겁니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들이 믿어주십니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습니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저 안철수, 더 나은 대한민국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여기 계신 손학규 후보님, 박주선 후보님과 함께 압도적으로 이기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개혁을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청년들 꿈을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통합을 위해서 이기겠습니다. 승리의 길,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반드시, 기필코, 대선승리를 위해서 꼭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