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2Q 하락 출발..테슬라 두각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05:10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06:3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분기 첫 거래일 뉴욕증시가 완만한 내림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둔 데다 닐 고서치 대법관 후보자의 상원 인준을 둘러싸고 진통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분기 기업 실적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데다 2분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이외에 프랑스 대통령 선거 등 정치 변수가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에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터 <사진=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01포인트(0.06%) 하락하며 2만650.2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88포인트(0.16%) 떨어진 2358.8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7.06포인트(0.29%) 하락한 5894.68에 마감했다.

1분기 탄탄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이행 불확실성에 따른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3월 자동차 판매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판매 추이가 경기 사이클을 반영하는 지표라는 주장이다.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S&P500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7.2%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미국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이 5년래 최대 폭으로 늘어나는 셈이 된다. 하지만 이날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치권 변수도 주가에 일정 부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중 민주당이 고서치 대법관 후보의 인준을 가로막을 수 있는 표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는 또 한 차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회의론을 부추겼다.

웨인 코프만 피닉스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될 때까지 주가는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금융과 IT를 중심으로 실적이 탄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극적인 매수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잭 애블린 BMO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나섰고 정책 기대가 꺾인 만큼 투자자들은 강한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2를 기록해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건설지출이 전월에 비해 0.8% 증가한 1조1900만달러로 1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나인 애슬람 씽크 마켓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당분간 시장의 초점이 주요 경제 지표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번주 주가는 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테슬라는 7% 이상 랠리하며 포드의 시가총액을 앞질러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달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각각 3.3%와 1.8% 하락했다.

레스토랑 업체 파네라는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라 8% 가까이 랠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