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보자들' 사라진 1억 통장, 우체국 VIP 사모님의 1인 시위…국수 할머니 속인 가짜 며느리와 사돈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0:13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0:13

'제보자들'에서는 우체국 VIP 사모님이 사라진 1억 통장을 찾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이는 과정을 전한다. <사진='제보자들'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제보자들’은 3일 저녁 8시55분 ‘사라진 1억 통장, 진실은?’ 편을 방송한다.

오후 2시가 되면 보이지 않는 긴장감에 휩싸이는 경기도의 한 우체국. 이유는 5개월째 그 시각만 되면 찾아오는 한 중년여성 때문이다. 거의 매일 손님이 많은 오후 시간에 고급승용차를 타고 나타나는 여성. 그녀는 이 우체국의 VIP 고객이다. 그런데 금융창구 앞에서 1억 500만원을 돌려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우체국 직원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제보자들’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가 만나봤다.

◆사라진 1억 500만원을 둘러싼 5년 전쟁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VIP 고객은 우체국에 예금해두었던 1억 500만원을 우체국 직원이 횡령했다고 주장한다. 한 개의 통장에 2개의 계좌를 만들고, 각각 1억 원씩, 1년 만기와 6개월 만기로 총 2억 원을 예금했었다.

그런데 지난 2012년8월, 2개의 계좌 중에 만기가 끝난 6개월 계좌의 예금을 찾고, 통장을 우체국에 놓고 왔는데 남아있던 계좌의 1억 원이 통장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창구 직원은 VIP 고객이 찾아갔던 예금 계좌 이외에 다른 계좌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라진 1억 통장을 둘러싸고 우체국과 VIP 고객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5년 전쟁, 그 진실을 ‘제보자들’이 함께 추적해 본다.

'제보자들'에서는 가짜 사돈과 며느릿감에 속은 국수 할머니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제보자들' 캡처>

이와 함께 ‘제보자들’에서는 ‘국수 할머니와 가짜 사돈’ 편을 방송한다.

시골 마을에서 여름 한철 콩국수를 만들어 파는 어머니 강 씨(68). 30여 년 전 남편을 여의고 안 해본 일 없이 아들 하나만 잘 되기를 바라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생겼다.

지난 2013년, 마흔 다 된 아들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다. 간호사라는 번듯한 직업에 부모 재력도 상당하다고 해서, 어머니는 과분한 며느릿감이라고 여겼다. 아들과 결혼해 호주로 이민을 가겠다며 정착 자금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20년 간 모은 노후자금에 친척에게 빌린 돈까지 얹어 1억 넘는 돈을 내줬다.

그런데 결혼도 이민도 차일피일 미루던 며느릿감은 끝내 아들과 헤어졌고, 돈을 돌려받을 길도 없어졌다. 더구나 알고 보니 나이, 직업,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 수상한 며느리감의 정체는 무엇인지 ‘제보자들’ 스토리 헌터 황선기 변호사가 함께 파헤쳐본다.

◆사돈의 비밀! 며느릿감이 돈 주고 산 가짜 부모?
어머니 강 씨가 며느릿감을 믿게 된 것은 상견례 이후였다. 아버지는 의사고 어머니는 큰 식당을 운영한다며 그녀의 언니와 형부까지 내려와 상견례를 했다. 그런데 식당을 운영한다던 안사돈이 어느 날 TV 프로그램에 배우로 등장한 걸 봤다는 것.

‘제보자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 배우를 찾아냈다. 배우 김 씨는 역할대행업체를 통해 어머니 역할을 대행한 적은 있지만 며느릿감 황 씨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결국 경찰서에서 대질 조사를 받게 됐다.

과연 어머니가 며느릿감이라고 믿었던 그녀는 가짜 부모까지 고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결혼과 이민을 미끼로 돈을 편취한 것인지 ‘제보자들’ 스토리헌터 황선기 변호사와 함께 이들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