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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달인이 만든 상위 0.1% 참외 판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07:29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07:29

20억 규모 베스트 10 참외 런칭..가격 20~30% 높아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상위 0.1% 품질의 베스트10 참외를 출시한다.

이마트는 3일 147개 전국 전점에서 베스트 10 참외를 첫 런칭해 20억원 규모로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일반 참외 대비 약 20~30% 가량 높은 수준이다.

베스트10 참외는 경북 성주지역에서 엄정한 기준에 따라 참외 농사를 가장 잘 짓는 '참외 달인' 10명을 선발해 출하한 최상위 등급의 품질이다.

성주는 국내 참외 총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절대적 생산지다. 작년 기준 16만톤, 3800억원 규모의 참외를 생산했다.

BEST10에 선발된 농민들은 국내에서 최고 공판가를 받고 있는 인정 받은 농민들이다. 이들이 생산한 참외들은 고급 과일 전문점을 통해 1.8~2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소량 거래, 일반 소비자들이 맛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출시로 이들이 농사지은 정품 참외가 전량 이마트로 입고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아삭한 식감, 향, 당도가 뛰어난 참외를 맛볼수 있게 됐다.

최근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이마트에서 프리미엄 딸기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뛰었다.

이마트는 고객에게 최고의 참외를 공급하기 위해 수년간 참외의 유통구조를 분석, 작년 10월부터 철저히 준비해왔다.

최고의 참외 달인 10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성주군과 지역 농협, 경매사, 중매인, 생산자단체회장, 이마트 바이어 등이 모여 결성한 추진위원회 위원 14명이 성주군 전체 농가를 대상, 읍 면 단위로 우수 농가 28곳을 1차적으로 뽑았다.

2단계로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농가 30곳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품질, 맛, 생산과정 등을 꼼꼼히 실사 평가한 뒤, 최종 10명을 선택했다.

BEST10 참외는 참외의 오랜 유통구조 한계였던 공판 시스템을 깨고 계약재배의 기틀을 마련한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농민 입장에서는 매일매일 부침이 심한 공판가 시스템과 달리 이마트가 월별 계약 단가제를 도입해 직매입했다. 이를 통해 오로지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평균 공판가 대비 10~20% 가량 높은 계약단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마트가 복잡한 중간 유통거품을 없애고 후레쉬센터를 통해 대량 유통으로 프리미엄 참외소비자가를 고급 과일 전문점 대비 30% 가량까지 낮췄다.

참외 가격 널뛰기를 잡기 위한 근본적 대책으로도 계약재배가 꼽힌다.

참외의 경우 물량 대부분이 공판 시스템에 갇혀있는 유통구조로 인해 공판 시세에 따라 소매가가 곧바로 영향을 받는 구조적 한계를 띄고 있다. 성주 물량이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나머지 일일 가격의 상승-하락분을 상쇄할 수 있는 완충 쿠션이 없는 것이다.

수박, 배추, 딸기 등 거의 대부분의 작물은 출하가 여러 곳에서 이뤄지지만, 참외는 기후 영향에 따라 한 시즌 안에서도 가격 등락이 컸다.

시세 변동이 보다 적게 반영되는 계약재배 비중이 증가하게 되면 가격 등폭을 최소화해 안정된 물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는 참외 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 참외 총 물량 4000톤 가운데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 20톤, 올해는 3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우민성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기호식품인 과일은 품질, 맛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어서 이에 대한 소구도가 높다"며 "획기적인 계약재배 시스템으로 프리미엄 참외를 이마트에서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베스트 10 참외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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