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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과 장도연이 호칭 정하기에 나섰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최민용이 '심쿵' 멘트로 장도연의 마음을 움직였다.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애칭을 정하는 최민용-장도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한 가지 정확하게 해둬야 할 게 있다"며 호칭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최민용은 "호칭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보통 이름 부르지 않느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전국에 날 '도연 씨'라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아까부터 좋다가도 '도연 씨'라고 하면 깨지는 느낌이 조금 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장도연은 듣고 싶거나 싫은 호칭이 있느냐고 물었고, 최민용은 "'자기야', '여보'는 싫다"고 답했다.
이어 최민용은 '그대여'를 제안하며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대여'를 직접 불러 본 최민용은 이내 "조금 그렇다. 편지 쓸 때는 좋았는데"라고 말했다.
지친 장도연은 "편하게 '미스 장'이라고 해라. 아니면 '장양'이라고 해라. 난 '최군'이라고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최민용은 이 역시 거절했다.
최민용은 "'최군' 괜찮다"면서도 "근데 동네 사람들이 같이 '장양아'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 것 같다. 내 여잔데"라고 대꾸했다.
예상치 못했던 최민용의 "내 여잔데" 발언에 장도연은 수줍어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