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에게 지난해 연봉으로 총 35억6500만원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35억7400만원보다 소폭 줄어든 금액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정 회장에 대한 급여는 28억4900만원, 성과급은 7억1500만원이다. 여기에 임직원 복리후생에 따른 기타근로소득이 100만원 더해졌다.

회사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출활성화 정책과 지속적인 효율경영을 통해 매출액 1조8300억원 및 영업이익 3800억원을 달성했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을 통해 회사의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했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성과급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김영태 고문의 경우 24억9900만원의 퇴직금이 더해지며 총 37억65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동호 사장은 급여 6억3200만원, 성과급 3억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9억44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