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세월호 인양작업의 묘한 관계에 대해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유시민이 세월호 인양 작업에 대해 말문을 꺼냈다.
이날 김구라가 "4, 5일만에 되는데 왜 대통령 탄핵 인용되고 나서 되는 거냐, 일부러 정부가 시간 끈거 아니냐 라는 말들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유시민은 "참 이상하죠"라고 말했고, 전원책은 "참 묘한 게 마치 대통령이 파면되자마자 다섯시간 후에 해양수산부가 기자들에게 문자를 날렸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미 예정된 결정이었다면 사전에 예고를 하는 것이 마땅하고, 또는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면 금방 할 수 있었다면 그 전에도 할 수 있지 않았냐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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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서 세월호 인양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의 묘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이에 전원책이 세월호 인양 과정에 관련한 자료를 찾아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상하이샐비지가 처음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이번에 방법을 바꿨고, 인양 자체가 겨울까지 지연된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샐비지가 처음 제안한 새항크레인+플로팅도크 방식은 겨울에 부적합해 다른 업체들이 제안한 재킹바지선+반잠수식 선박 방식으로 변경, 드디어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것이었다.
전원책은 "우연의 일치치고는 묘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시민 역시 "참 설명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원래 6월에 한다고 했다가 이번에 갑작스럽게 당겨졌다"고 또다시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정부도 협조를 잘 안하고, 여당에서도 예산 지원이나 조직 편성에 소극적, 심하게 말하면 훼방을 놓는 격이라 늦어졌다. 그래서 정 안되면 새 대통령이 들어오면 5월에는 되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있었다. 지금이라도 인양이 돼서 참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