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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우, 이세영, 구재이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박지원 기자] 배우 현우, 이세영, 구재이 등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주목을 받은 스타들이 나란히 MC로 인지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팬 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우와 이세영은 극중 ‘아츄커플’로 주인공인 이동건, 조윤희보다 더 화제를 모은 조연들. 구재이 역시 이동건의 전처이자 재벌 2세인 민효주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훈훈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대세남’으로 떠오른 현우는 KBS 2TV 노래 예능 ‘노래싸움 승부’에서 남궁민에 이어 마이크를 잡았다.
앞서 2010년 ‘뮤직뱅크’ MC 경험이 있는 현우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JTBC ‘한끼줍쇼’ 등에 출연, 솔직한 입담과 예능감을 보여줬다. 순한 성격과 훈훈한 외모로 ‘멍뭉미’(강아지처럼 귀여워 쓰다듬어주고 싶은 매력)를 발산한 현우는 ‘노래싸움 승부’에서 깔끔한 진행 능력과 카리스마, 숨겨둔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MC 합격점을 받았다.
구재이와 이세영은 ‘뷰티 아이콘’으로 변신했다. 극중 민효주-효원 자매로 호흡을 맞춘 구재이와 이세영은 공교롭게도 각기 다른 케이블 뷰티 정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구재이는 패션엔 ‘팔로우 미 시즌8’, 이세영은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 합류, 드라마와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팔로우 미 시즌8’은 국내 스타뿐 아니라 글로벌 잇걸들의 ‘핫’한 일상을 소개하며 뷰티 노하우를 보여주는 예능. 지난 2012년 시작한 ‘팔로우 미’의 원년 멤버이기도 한 구재이는 싱글 라이프 5년차로서 뷰티, 명품 몸매 비결, 스타일링 등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하며 여성 팬층을 늘려가고 있다.
뷰티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구재이와 달리 이세영은 프로그램에서 ‘뷰티 새싹’을 담당한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묻고, 함께 배워가는 역할. 이세영은 “평소 화장을 즐기지 않아 잘 모른다. PD님 역시 나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세영은 특유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방송을 이끌며 이하늬, 산다라박, 구구단 세정과도 환상의 케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 막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타들이 MC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드라마를 통해 각인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반대로 프로그램 측은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하려하는 계획이다.
‘노래싸움 승부’ 관계자는 현우 MC 발탁과 관련 “요즘 가장 대세인 현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현우가 전 MC 남궁민을 능가하는 진행 실력을 보여줘 제작진들은 만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