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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태연 이어 아이유 컴백, '초대형 女 솔로' 최후의 승자 될까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09:00

태연과 아이유 <사진=SM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7년 상반기, 최강 여자 솔로 가수들이 차례로 맞붙었다. 연초를 장식한 솔로 수지부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태연이 활약한 가운데, 4월엔 아이유가 돌아온다.

올해 아이돌 출신인 초대형 솔로인 수지와 태연이 1월과 2월에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음악 외에 연기로 홀로서기를 해온 수지의 첫 앨범과 태연의 첫 정규 앨범은 발매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고 실제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태연이 4월 5일 정규 1집 디럭스 에디션 발매를 결정한 가운데, 아이유가 1년 6개월여 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다. 지난 앨범에서 셀프 프로듀싱과 자작곡 실력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아이유는 이범 정규 4집에서도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고, 지난 24일 공개한 선공개곡 '밤편지'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연초부터 치열한 여자 솔로 뮤지션들의 음악과 그 성적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수지의 솔로 첫 걸음 vs. 태연 정규 앨범, 이번에도 '음원퀸'은 태연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했지만 수지는 홀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에 집중해왔다. 미쓰에이가 아닌 수지의 첫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실제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수지의 첫 앨범 'Yes? No?'의 선공개곡 '행복한 척'은 선공개 직후인 1월 셋째주 주간 음원 2위(가온)로 진입했으며 한달이 넘게 상위권에서 롱런했다.

수지는 '행복한 척'과 함께 타이틀곡 'Yes No Maybe'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행복한 척'은 지난 1월 월간 12위에 오르며 의외로 수지의 감성적인 음악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지, 'Yes No Maybe'로 24일 솔로 데뷔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수지와 한 달여의 시간차를 두고 2월 말 컴백한 태연은 정규 앨범 발매 소식으로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선공개곡 'I GOT LOVE'로 예상을 뛰어넘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준 그는 타이틀곡 'FINE'으로 음원 차트를 단숨에 석권했다. 수지와 달리 오프라인 음반도 1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태연은 이번에도 화려한 성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하며 '음원퀸'의 위력을 재차 증명했다. 'FINE'은 발매 직후 각종 차트 1위에 올랐고 주간 음원 정상을 차지했다. 2주째 정상을 지킨 이 곡은 발매 4주차를 넘긴 후에도 5위권 안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태연의 대중적 인기를 보여주는 척도가 됐다.

◆ 긴 공백 끝 '밤편지', 돌아온 아이유가 최후 승자 될까

이번에는 아이유의 차례. 무려 1년 반만에 컴백해 올해의 여자 솔로 가수 활약상에 마침표를 찍는다. 아이유는 지난 24일 선공개곡 '밤편지'로 5주간에 이르는 사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정규 4집 앨범은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한 두 번째 앨범으로 혁오, 샘김 등 다양한 동료들과 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이유의 선공개곡 '밤편지'는 지난 24일 발매 즉시 오후 6시에 공개했음에도 전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다. 아이유 컴백을 향한 기대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밤편지'는 아이유가 가사를 직접 쓴 곡으로 서정적 기타 선율과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포크 발라드곡. 발매 후 1주일째 실시간 1위를 달리는 것은 물론, 음원 집계가 2-3일밖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주간 2위로 진입하며 벌써 흥행사를 쓰고 있다.

아이유 4월 21일 컴백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특히 아이유는 몇년째 가요계를 지키는 비(非) 아이돌 출신 솔로 여가수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해왔다. 정규 3집 '모던 타임스'와 미니 4집 '챗셔'를 통해 아이유는 '음원퀸'을 넘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이번 활동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유의 컴백은 시간차를 달리 하지만 태연과 경쟁 아닌 경쟁을 벌일 것으로도 예상된다. 두 아티스트가 모두 활동했던 지난 2015년, 아이유의 '스물셋'이 연간 60위, 태연의 '아이'가 39위를 기록했다. 아이유의 경우 박명수와 함께 한 '레옹', 디지털 음원 '마음'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아이돌, 비아이돌 출신 솔로 여가수의 진검 승부. 아이유가 자작곡으로 태연을 잡을지, 태연이 굳히기에 들어갈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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