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롯데월드타워, 3만발 불꽃쇼 행사
저녁 7시 30분부터 불꽃쇼와 축하공연
올림픽공원, 잠실한강공원, 뚝섬유원지 등 관람명소 추천
[뉴스핌=이에라 기자] 내달 3일 롯데월드타워 공식 오픈을 앞두고 하루 전인 2일 불꽃쇼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달 2일 '하나되어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3일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오프닝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화합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행사다. 송파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축제는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펼쳐진다. 불꽃쇼와 함께 공공예술프로젝트 스위트스완, DJ DOC, 홍진영, 다이아(D.I.A) 축하 공연, 벚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공식 페이스북 통해 관람 명소 추천
롯데월드타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잠실 일대를 벗어나 관람할 수 있는 명당을 추천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거리 상으로 가장 가까운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과 잠실 한강공원부터 광진교, 뚝섬유원지, 매봉산 팔각정,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잠실대교 남단 등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좋은 장소와 함께 편의를 위해 교통편도 소개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롯데월드타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 예정이며, 장도연, 강유미, 허안나가 진행하는 ‘개그맨들의 라이브 방송’으로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인근 불꽃쇼 관람 주요포인트 <사진=롯데물산 제공> |
◆ 국내 최초로 3만여발의 불꽃 축제
이번 축제는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타워 불꽃쇼이다. 저녁 9시부터 약 11분간에 걸쳐 총 750여 개의 발사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새해맞이 타워 불꽃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두바이 부르즈할리파보다도 긴 시간이다. 투입된 화약의 무게만으로도 4톤이 넘는 대규모 불꽃쇼다.
재즈, 팝 등 총 8곡의 음악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건물에서 진행되는 타워 불꽃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연출되는 뮤지컬 불꽃도 있다.
불꽃쇼는 프랑스 연출진이 준비했다.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대만 타이베이101,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불꽃쇼를 연출했던 타워불꽃쇼에 있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팀이 17일 동안 135시간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총 29명의 그룹에프 작업자들이 롯데월드타워 불꽃설치를 위해 타워의 73층과 125층(123층 상부) 두 곳에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작업했다. 타워 외벽 수직 핀에 고정장치를 달고, 불꽃과 모듈이 설치된 알루미늄 판을 부착한다.
타워의 불꽃쇼 자재는 낙하 위험이 없도록 분리가 되지 않는 부품만 사용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통행이 적은 시간(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에 타워 반경 40m를 별도 안전관리자들이 통제하면서 안전하게 진행했다.
불꽃쇼에 사용되는 불꽃은 발사포 안에 추진화약을 넣고 일정 고도 이상 쏘아올려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는 ‘타상불꽃’이 아닌 발사포와 화약이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뿜어져 나오는 ‘장치불꽃’ 형태이다. 일반 불꽃쇼 대비 낙진이나 티끌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시안 <사진=롯데물산> |
◆ 잠실역 일대 1500여명의 안전요원 배치
불꽃쇼 관람을 위해 석촌호수 수변무대와 잔디광장 외 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만여명의 시민들이 잠실역과 석촌호수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인원 외에도 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 총 1000여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송파구청 자원봉사인력 500여명 등을 포함 총 1500여명이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전체를 접근과 통행이 불가한 완전 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4월 1일 오후 10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롯데월드단지와 석촌호수 사이에 위치한 잠실로지하차도 교통이 통제된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도 증편된다. 클린 캠페인 동참 유도를 위한 캐릭터 쓰레기 봉투를 시민들에게 현장 배포함으로써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불꽃축제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하는 화합의 불꽃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불꽃축제를 방문하시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