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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 속, 주택담보대출만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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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금리, 반년만에 하락 3.38%
주담대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은 기업대출금리보다 적어

[뉴스핌=김은빈 기자] 2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반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다만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예고 등으로 장기물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3.38%로 지난달보다 1bp 내려갔다. 이는 반년만의 하락으로,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9월 금융당국의 대출심사 강화 발표와 함께 반등(3.03%)한 이후 올 1월까지 오름세를 이어왔다.

최영엽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2월에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살짝 떨어졌는데, 이 영향으로 예금과 대출 모두 금리가 살짝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대출 가운데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세였다.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9%로 전월보다 3b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2.70%)로 상승한 이후 7개월째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중 보증대출은 전월 대비 1bp 내려간 3.22%였고, 예·적금 담보대출과 집단대출도 각각 전월 대비 4bp, 2bp 하락해 2.96%와 3.15%를 기록했다.

최영엽 부국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2월에 장기물 금리가 살짝 올라갔다”며 “장기물(은행채 5년물)과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그 영향으로 올라가면서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금리(3.49%)의 전월 대비 하락폭은 6bp였다. 이중 대기업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11bp 떨어진 3.09%,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4bp 하락한 3.75%였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신탁대출의 신탁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19bp 내려간 3.22%였다.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금리는 39bp 하락해 11.36%를 기록했다. 이중 기업대출금리가 전월보다 40bp 내려간 7.57%, 가계대출금리가 전월 대비 30bp 내린 15.21%였다.

이어 신용협동조합의 일반대출금리도 5bp 하락해 4.55%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의 일반대출은 전월과 동일한 3.86%였다.

다만 새마을금고의 일반대출은 전월보다 10bp오른 4.02%였다.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 금융기관은 거래하는 사람이 예금은행에 비해 변동폭이 큰 편”이라며 “새마을금고의 10bp 상승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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