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체험존 운영, 7일 사전예약 실시 전망
최소 갤럭시노트7 이상 역대급 프로모션 예고
교환 프로그램 및 카드 제휴 할인 꼼꼼히 살펴야
[뉴스핌=정광연 기자]국내 이통3사가 삼성전자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로 본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을 준비중이다. 올해 최대 기대작인만큼 교환 프로그램과 카드 제휴 할인 등을 총동원한 최대 규모의 혜택 제공이 예상된다.
30일, 뽐뿌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8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PC와 연결하는 전용 액세서리 ‘덱스 스테이션’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벅스비’, 안면인식 기능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전후면을 모두 글래스로 덮은 매끈한 디자인에 대한 반응도 좋다.
예상 출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100만원과 110만원으로 책정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
갤럭시S8(왼쪽), S8 플러스 실물. <사진=황세준 기자> |
베일을 벗은 갤럭시S8에 대한 ‘역대급’ 호평이 쏟아지면서 이통3사도 본격적인 프로모션 경쟁을 예고했다. 3사 모두 4월 1일부터 체험존을 운영하며 사전예약은 7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체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유통점도 적지 않다.
프로모션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내달 21일 출시까지 4주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는만큼 신중한 검토를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실상 올해 판매실적을 판가름할 최대 기대감이라는 점에서 갤럭시노트7 이상의 프로모션은 확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제공한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신규폰 교환 혜택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을 단독 출시해 최신 기종 기기변경시 최대 49만4450원의 할부금을 면제했으며 LG유플러스는 ‘R클럽’ 가입후 신한카드 제휴할인을 받을 경우 49만8540원의 할인과 18개월 후 단말기 반납을 통한 잔여할부금 보장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감안할 때 이통3사의 갤럭시S8 프로모션은 신규폰 교환 혜택 프로그램과 카드 제휴 할인, 기타 포인트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을 총망라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세부적인 혜택 내용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갤럭시노트7 이상의 프로모션 제공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어느 정도 교감한 상황”이라며 “갤럭시S8 판매와 가입자 유치 여부가 사실상 올해 실적을 판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보 및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