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아래 압력센서 형태로, 소비자 경험 살리고 화면 키워
[뉴욕=뉴스핌 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자정(한국시간) 공개한 갤럭시 S8과 S8+(이하 갤럭시 S8)은 갤럭시 시리즈의 상징인 전면부 홈버튼이 사라졌다. 정확히는 홈버튼이 '보이지 않게' 됐다.
홈버튼 자리에는 '올웨이즈 온(Always On)' 기능으로 구현한 소프트버튼이 존재한다. 올웨이즈 온 기능을 끄면 소프트버튼도 사라지는데 해당 위치를 길게 누르면 압력센서가 작동하면서 기존 홈버튼의 기능을 수행한다.
갤럭시 S8 미드나이트 블랙 모델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홈버튼을 숨긴 것은 디스플레이 면적을 극대화하면서 기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경험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갤럭시 S8은 하단 배젤을 최소화해 기존에 74% 수준이던 디스플레이 면적 비율을 83%로 끌어올렸다.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제품은 화면이 꺼져 있을 때 마치 전면부가 모두 디스플레이인듯한 느낌을 준다.
삼성페이 사용 방법도 기존과 동일하다. 갤럭시S7엣지의 경우 홈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화면으로 끌어올리면 등록한 카드가 나타났는데 갤럭시 S8은 소프트버튼 아래쪽 베젤 부분에서부터 손가락을 끌어올리면 된다.
삼성페이는 보다 편리하게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앱에서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비자들은 개별 온라인 쇼핑몰 앱에 들어갈 필요 없이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삼성페이 앱에는 현재 G마켓, 더현대닷컴, 위즈위드, 삼성카드 모바일쿠폰몰(쿠폰박스), 헬로우링크를 비롯해 피크닉 쇼핑몰 등이 입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 적립,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즈' 서비스도 시작한다. 삼성 페이 온∙오프라인 결제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삼성페이 '쇼핑' 이용을 이용하면 구매 금액의 2%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해당 포인트는 쇼핑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이벤트 참여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홈버튼을 두번 눌러 카메라를 켜던 기능에는 변화가 있다. 이제 홈버튼을 두번 연속 누르면 화면이 켜진다. 카메라 실행을 위해서는 전원버튼을 두번 누르면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