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달러/원 환율 1105~1115원...신흥국 투자심리 회복"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09:02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09:02

[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1105~1115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었던 신흥국 투자심리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달러/원 환율도 제한적인 수준에서 하단을 테스트할 수 있어서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로, 파운드화 약세에 달러지수가 99포인트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고, 신흥국 통화는 국제유가 상승에 강세를 보인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협상 개시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겠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었던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또 한번 하단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 연구원은 "또 4월에 집중된 배당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재차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와 월말 결제수요 유입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일 장중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 동향과 엔화 및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일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해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유럽연합과 본격적인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파운드화는 장중 1.24달러선이 붕괴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브렉시트는 예정된 수순이었으나 이후 스코틀랜드 및 북아일랜드 독립투표 등 영국 내부의 분열 움직임이 가속화 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3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드라기 총재 기자회견 발언을 시장이 과도하게 매파적으로 해석했다는 ECB관계자 발언이 보도되며 유로화는 하락했다"며 "4월 말부터 프랑스, 독일 선거일정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긴축 기대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당시 드라기 총재는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필요치 않으며 은행 대출 프로그램 연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