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앞두고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신규 편입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틈새 장세 극복의 대안이 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오는 6월 9일 코스피200 지수 산출의 방식과 종목 편출입 기준이 대폭 달라지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목 편입 기준은 종전 해당 산업군 내 누적 시가총액 70%에서 80%로 상향 조정되고 업종 분류 방식은 표준산업분류 방식에서 글로벌 산업분류 방식으로 변경된다.
김용구 연구원은 30일 "최근 3개년간 코스피200 정기 변경일 전 후 편출입 종목 포트폴리오의 투자 성과를 살펴보면 신규편입 포트폴리오가 전체 시장 및 편출 종목군을 확연히 앞서는 퍼포먼스를 기록했다"며 "통상 정기변경일 2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신규편입 예상 종목군에 대한 지수 정기변경 사전포석격 매입수요가 유입되며 주가 차별화를 유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200 신규 편입효과가 개별 실적 모멘텀과 결합해 수급 방향 선회에 일조할 수 있는 종목군의 경우 그 성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 견해다.
그는 "신규 편입 효과와 실적 모멘텀을 고려해 매매 대상을 압축해본다면 팬오션, CJ CGV, 이노션, AK홀딩스, 동서, 동원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홀딩스, NHN엔터테인먼트, 다우기술이 이에 해당한다"며 "틈새 장세 극복의 또 다른 전략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