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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19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김과장'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김과장' 남궁민과 이준호가 결국 영장을 받아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9회에서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이 결국 박현도(박영규) 회장의 체포 영장을 받아냈다.
이날 박명석(동하)는 탈세 혐의와 TQ그룹의 페이퍼 컴퍼니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이 나섰다. 윤하경(남상미)이 "아버지를 궁지에 몰 수 있다"고 만류했지만 박명석은 "내가 정의로운게 아니라 아버지 저렇게 내버려두면 나중에 정말 통제 안 될 거다"고 말했다.
박현도는 탄자니아 페이퍼컴퍼니 관련 일을 경리부가 캐는 것을 알고 "탄자니아 쪽에 절대 등기나 여타 서류 같은 거 보내지 말라고, 완벽하게 부정하라고 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박명석이 박현도의 성대모사로 다시 등기를 보내라고 명령, 박명석은 등기를 손에 쥘 수 있었다.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은 박현도(박영규) 회장을 돕는 변호사에게 접근했다. 변호사는 서율에게는 대검 중수부 복직을, 김고장에게는 현금 30억 원을 제시하며 협상을 원했다. 그러나 김성룡과 서율은 "칼자루 우리가 쥐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라고 거부했고, 대신 차에 GPS를 몰래 달았다.
GPS를 따라 홍가은(정혜성)이 계속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었고, 그가 엄청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가 만난 이는 전 검찰총장으로 일선에 나오진 않지만 팀 메이커로 유명, 대기업 후계자 결정에도 관여하는 공작 정치의 거성이었다. 이에 김과장은 "반드시 이 양반을 박회장 옆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작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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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19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김과장' 캡처> |
홍가은은 마사지샵에 몰래 잠입해 그의 저녁 스케줄을 파악했다. 이에 김과장과 서율이 웨이터로 잠복해 그의 비리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조민영(서정연) 상무의 수하는 이과장이 깨어날 기미를 보이자 다시 살해하려 했다. 그러나 병원에는 경리부 선상태(김선호)가 대신 누워있었고, 빙희진(류혜린), 이재준(김강현), 원기옥(조현식) 등이 힘을 합쳐 범인을 잡았다.
결국 그는 서율의 검찰 조사에서 "조상무가 시킨게 맞다"고 범행을 자백했고, "증거가 있다. 저희들이 갖고 있는 보험"이라고 말했다. 서율은 조상무에게 찾아가 그가 이과장 살해를 지시하는 음성파일을 공개, 조상무를 궁지에 몰아붙였다.
또 김과장은 전 검찰총장을 찾아가 앞서 찍었던 비리 영상을 보여줬고, 이에 그는 박회장에게 전화해 "다른 건 모르겠지만 살인교사 만큼은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우리 관계는 여기서 끝이다. 받은 선물은 인편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회장은 "제일 빨리 출발하는 미국 쪽 비행기를 알아봐"라며 도주 가능성을 보였다.
한동훈(정문성)과 홍가은은 모든 증거를 모아 다시 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결국 박회장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KBS 2TV '김과장'은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은 최강희, 권상우 주연 '추리의 여왕'이 오는 4월 5일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