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 국내증시도 탄력이 예상됐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7포인트(0.17%) 오른 2166.98로 마감했다. 2172.3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혼조세를 이어가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으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3억원, 32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6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아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며 "코스피는 단기 숨 고르기 이후 추가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5.30%), 철강금속(1.93%), 전기전자(0.87%), 섬유의복(0.71%)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2.61%), 운수장비(-1.99%), 은행(-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72% 오른 20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8%), 포스코(3.99%), LG화학(2.39%), SK(2.11%) 등도 올랐다. 현대차(-2.50%), 현대모비스(-2.88%), SK텔레콤(-3.07%)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5포인트(0.22%) 상승한 613.63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