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쇼미더머니6' 칸토 올티 한해 면도 등 재출연 참가자들의 성지…초심으로 돌아가 '원석발굴'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0:00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 '쇼미더머니' <사진=CJ E&M>

[뉴스핌=이지은 기자] ‘쇼미더머니6’ 공개 래퍼 지원이 시작되면서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언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래퍼들보다 이전 시즌에 참가했던 래퍼들이 더 많은 도전장을 내밀었다.

Mnet ‘쇼미더머니’는 대한민국 최초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 시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언더에 숨어있던 래퍼들을 발굴했고, 실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아이돌 래퍼들을 재조명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얼굴이 아닌, 이미 익숙해진 얼굴이 출연하면서 마치 패자부활전같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6은 유독 심하다. 시즌2부터 시즌4에 참여했던 래퍼들이 대거 지원했다.

시즌2에서 탈락했던 칸토, 시즌3에서 준결승전 무대 직전에 탈락한 올티, 시즌4에 참가했던 한해, 그리고 ‘쇼미더머니5’에서 활약했던 래퍼 면도도 참가 지원서를 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시즌에 대한 신선함도 자연스레 떨어지고 있다.

'쇼미더머니6'에 재출연하는 올티(위)와 한해(아래) <사진=Mnet '쇼미더머니' 캡처>

더욱이 이번 시즌에서 재출연하는 래퍼 중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만 무려 3명이다. 이와 관련해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한해, 칸토, 캔들이 재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실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고 싶어서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실력을 재검증 받고 싶어서 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피타입은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 측이 내세운 지원자격은 “아마추어부터 실력파 래퍼까지 랩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이 가능”이라는 말이다. 그러다보니 다시 도전장을 내민 래퍼들에게 돌을 던질 수도 없다. 결국 제작진이 야심차게 내 건 지원자격이 문제가 되버리고 말았다.

재출연 참가자가 나올 때마다 수면위로 떠올랐던 것이 바로 ‘형평성 문제’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미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래퍼들이 실수를 할 때마다 “원래 잘 하는데” “떨어뜨리기 아쉬운데”라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러다보니 언더에서 활동하는 래퍼들에게 가는 비중은 당연히 적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재출연 참가자들 중 심사위원들과 인연이 있는 래퍼들이 방송에 오래 잡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쇼미더머니' 시즌1 우승자 로꼬 <사진=Mnet '쇼미더머니' 캡처>

이들의 재출연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시작도 전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가 대다수라는 점이다. 시즌1 우승자인 로꼬라는 원석을 발견하는 과정과 재미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방송 출연 후 낮아진 인지도를 또다시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쇼미더머니’가 내세웠던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는 기획의도는 회를 거듭할수록 퇴색되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쇼미더머니’가 기성래퍼들의 잔치, 패자부활전이라는 오명을 씻고 초심의 기획의도로 돌아가 원석을 발굴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출연하는 래퍼들과 아마추어, 무명 래퍼들의 공정한 경쟁을 기대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