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출연 당시의 발 킬머 <사진=영화 '탑건'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발 킬머(47)가 케이트 블란쳇(47)을 향한 마음을 트위터에 표현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베니티 페어 등 외신들은 28일 기사를 통해 원조 섹시스타 발 킬머가 트위터에 케이트 블란쳇에 관한 '뜨거운' 글을 게시했다 뭇매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발 킬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케이트 윈슬렛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공개된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실종(The Missing)'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함께 영화에 출연하려고 카메오를 자청한 적도 있다" "너무 눈이 부셔서 대사를 까먹은 적도 있다"로 시작된 발 킬머의 트윗은 "케이트 블란쳇과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에,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 적도 있다" 등 점점 수위(?)를 높여갔다. 급기야 "최근 꿈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두 번 나왔다. 물론, 남편은 함께 등장하지 않았다"는 망상에 가까운 글도 게재됐다.
직후 팬들은 발 킬머가 결혼까지 한 케이트 블란쳇을 트위터로 폭행했다고 비판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앤드류 업톤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 팬들의 비난에 발 킬머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케이트 블란쳇에 대한 발 킬머의 열망은 사실 오래 전부터 감지됐다. 지난 2006년 발 킬머는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그를 보면서 내가 영화를 찍고 있다는 사실조차 깜박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발 킬머는 1988년 론 하워드의 영화 '윌로우'에서 공연한 조앤 웨일리와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다. 조앤 웨일리와 이혼한 뒤부터는 지금까지 솔로로 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