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MLB 복귀 확정' 4월7일 또는 8일 선발 출격,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출격 예정. <사진= AP/ 뉴시스> |
류현진 'MLB 복귀 확정' 4월7일 또는 8일 선발 출격,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출격 예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과 박병호가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4번째 시범 경기 등판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시즌을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ERA) 2.57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시즌을 맞는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현재 LA 다저스는 3선발을 확정한 상태다. 이에따라 4월4일 메이저리그 개막전에는 클레이턴 커쇼, 5일은 좌완 리치 힐, 6일에는 우완 마에다 겐타가 각각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4선발로 낙점된다면 홈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 5선발을 꿰찬다면 8일 콜로라도전에 마운드에 오른다.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던 매카시와 알렉스 우드가 남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 승자가 선발진에, 패자는 불펜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복귀에 도전한 박병호에게도 희소식이 들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6년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에 그쳐 소속 구단 미네소타로부터 올해초 방출대기 조치됐다.
하지만 박병호는 다시한번 정신력을 가다듬고 시범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45타수 16안타) 4홈런 9타점 5볼넷 8득점으로 활발한 타격을 벌였다.
또한 팀내 경쟁자의 부상도 그를 도왔다. 케니스 바르가스가 지난 25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왼발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바르가스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실전을 치를 상태까지는 아니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4월4일 개막전서 캔자스시티와 경기를 갖는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 올릴 묘수를 찾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