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시장 복귀와 관련해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대형주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28일 “2016년 세법개정안은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에 대해 다음달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증권거래세의 한시적 면제를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이어지는 다음달부터 우본의 차익거래 시장 복귀는 대형주 수급 안정화와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조치 일몰 전인 2012년까지 국내 차익거래 시장은 우본 중심으로 전개됐으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거래 상대방의 반대포지션 거래를 유발한다는 점에서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이번 우본의 차익거래 복귀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매매 환경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우본발 현선물 시장 유동성 제고 효과는 기존보다 낮은 베이시스 환경에서도 차익거래를 가능케 하며 만기일 효과 증대로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매매 환경에서도 우본의 가세로 대외변수에 반응하는 외국인 수급 파장을 완충하며 금융투자에게 결여된 방향성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