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기업 부채는 6.6% 증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1~2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상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가통계국(NBS)은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31.5% 늘어난 1조100억위안(약 16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초 증가율은 작년 12월 기록한 2.3% 증가율과 크게 비교된다.
중국 공업기업 이익 추이 <자료=국가통계국> |
NBS의 허핑 국장은 성명에서 "이는 대부분 석탄과 철광, 원유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공업기업 이익은 연간 8.5% 증가한 바 있다. 이는 소폭 감소했던 2015년에서 회복한 것으로 이 역시 석탄, 철광석과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NBS는 음력설 연휴로 인한 계절적 왜곡을 완화하기 위해 통상 1~2월 데이터를 통합해 발표한다.
중국 공업기업 이익 통계는 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약 32억5000만 원) 이상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한편, 2월 말 기준 공업기업의 부채는 1년전 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