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프로야구 시범경기 1위, 한화 이글스 ‘오간도(사진) 완벽투’ 공동3위... 삼성 라이온즈 4년만에 최하위. <사진= 한화 이글스> |
kt 위즈 프로야구 시범경기 1위, 한화 이글스 ‘오간도 완벽투’ 공동3위... 삼성 라이온즈 4년만에 최하위
[뉴스핌=김용석 기자] kt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26일 끝난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7승1무3패(승률 0.700)로 1위에 올랐다.
롯데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kt는 전날까지 시범경기 1위를 달리던 NC 다이노스가 이날 KIA 타이거즈에 4-5로 패해 1위가 확정됐다. 2015년 출범한 kt가 시범경기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kt는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2위를 했으나 정규리그에서는 꼴찌에 머물렀다. NC는 5승 3무 3패로 2위로 시범경기를 끝마쳤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에 6-8로 패해, 2승9패1무로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간도는 3이닝 동안 1개의 삼진을 솎아내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투를 보였다.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 등 총 2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를 기록했다. 이로서 오간도는 지난 kt전에서 4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를 작성, 프로야구 선발 준비를 마쳤다. 한화는 SK를 5-4로 꺾었다. SK는 4승2무6패로 9위.
KIA는 NC를 5-4로 꺾고 5승6패로 7위를 기록했다. KIA 선발 팻 딘은 5이닝 동안 사4구 없이 3안타만 내주고 7개의 탈삼진 기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2승째를 신고했다.
LG 트윈스는 이형종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두산을 5-4로 꺾고 5승2무5패로 6위에 자리했다.
한편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3월31일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